[머니투데이]
6일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은행(BoC)의 대규모 신주발행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5.50포인트) 내린 167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도 430.81로 0.42%(1.18%) 떨어졌다.
중국은행의 상장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띨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상하이 소재 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자오 지펑은 "중국은행의 주식 매도는 유동성 측면에서 시장에 광범위하게 압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oC는 전날 상하이 거래소에서 A주식 100억주를 새로 발행할 것이라고 증권당국에 신고했다. BoC는 이를 통해 200억위안(미화 25억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BoC는 지난 달 홍콩증시에 상장해 97억3000만달러를 거두어 들였다. 이는 2000년 AT&T 와이어 서비스의 IPO 이후 6년래 최대 규모이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이뤄진 IPO 가운데 6번째 규모에 달한다.
이 소식에 중국의 최대 규모 주류 제조업체인 췌이초 마우타이는 4.1% 떨어졌다. 중국의 최대 규모 남성 의류 판매업체인 영거 그룹도 5% 내렸으며, 중국 최초 민간은행인 중국민셍은행은 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