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고 있는 국제 유가 약세에 힘입어 중국 유가가 한달 만에 또 다시 인하됐다.
지난 10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发改委)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가 인하 관련 통지>를 발표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발표에 다르면 11일 자정을 기해 국가 비축용 휘발유는 톤당 420위안 인하된 7900위안, 경유는 400위안 인하된 7110위안으로 조정됐다. 금년 들어 5번째 조정으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3차례 연속 유가가 인하되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지역 # 93 휘발유는 7.25위안/리터, #97 휘발유는 7.71위안/리터, #0 경유는 7.14위안으로 이전 보다 각각 0.33위안, 0.36위안, 0.34위안이 떨어졌다. 하지만 ‘国Ⅳ’기준을 적용하는 상하이, 베이징, 난징, 광저우 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는 #93 휘발유 소매가가 6위안대에 형성된다.
상하이 휘발유 소매가
(단위: 元/리터)
구분 |
조정 前 |
조정 后 |
증감 |
#93 휘발유 |
7.58 |
7.25 |
-0.33 |
#97 휘발유 |
8.07 |
7.71 |
-0.36 |
#98 휘발유 |
8.65 |
8.29 |
-0.36 |
#0 경유 |
7.48 |
7.14 |
-0.34 |
#-10 경유 |
7.93 |
7.57 |
-0.36 |
<출처: 상하이시물가국>
2011년 7월 9일부터 상하이 택시 기본 요금에 포함해 부과해온 유류할증료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연 1회 조정하는 택시 유류할증료는 규정상 #93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최소 7.22위안 이하로 떨어져야 조정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발개위는 유가개혁 방안 시행과 관련해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유가 조정 주기 단축, 가격 조정 방식 개선, 유가 조정 제도 투명도 제고 등의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