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내린 61년만의 폭우로 베이징 시내 전역이 물바다가 됐다.
폭우는 22일 새벽까지 16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평균 170㎜의 비가 내렸고 도심 지역의 평균 강우량은 215㎜, 폭우가 가장 집중된 팡산취(房山区) 강우량은 460㎜에 달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은 23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는 37명으로 확대, 베이징 공항에서는 항공 노선 475편이 결항 등 피해가 속출했고 베이징에서만 이재민 190만명이 발생, 이에 따른 경제적인 손실은 100억위안 내외로 집계되고 있다.
사망자 37명 중 22명의 신분은 이미 확정되었지만 나머지 15명은 아직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우는 강우량을 측정하기 시작한 지난 1951년 이래 가장 큰 폭우로 기록되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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