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독립 경제학자인 쉐궈중(谢国忠)이 중국 부동산 가격은 강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중국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는 27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 총GDP 중 투자의 비중은 이미 50%에 달한다며 향휴 10년간 투자의 비중이 현재의 50%에서 25% 내외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서기만 하면 부양책 출시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경제는 여러 영역으로 얽혀 있어 한가지 문제를 해결했다고 해서 경제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중국이 처해 있는 경제 주기 또한 예전과는 크게 달라 고성장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국면에서 지난 2009년과 같이 무작정 통화공급을 늘려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며 수출이 증가세를 회복하지 않는한 투자도 회복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 그는 부동산 시장의 순환주기가 긴 점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불황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중국은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인구가 줄어들면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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