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8월 전국 부동산개발경기지수가 1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중국의 지난 8월 전국 부동산개발경기지수가 94.64로 전월보다 0.07P 오르면서 2011년 6월 이래의 14개월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부동산개발경기지수가 100 이하를 계속 맴돌고 있다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위축 국면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하지만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최악의 시기가 이미 지났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이 안정세를 유지할 경우 부동산 시장 경영환경은 점차 개선이 기대된다고 롄쟈(链家)부동산 시장연구부의 창칭(常清) 전문가는 밝혔다.
부동산 시장 회복은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이 확대된 점을 통해서도 알아 볼 수 있다.
1~8월 부동산개발투자는 4조368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 크게 늘어났고 그 폭은 전월보다 0.2%P 확대됐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에 맞서 화룬(华润)부동산의 인쉬(阴旭) 전문가는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정부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방향은 하반기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부동산 업계에서 황금성수기로 불리는 금구은십(金九银十) 기간 부동산 거래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내년 2월 또는 3월이 부동산 시장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 거래량의 폭발적인 증가 또는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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