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은 한국어 배우는 날”
상하이 한글학당이 2012년 9월 학기를 시작했다. 한글학당은 지난 1일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9월 학기 개강식을 갖고 9월 학기 한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50여명의 학생과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한글학당 교사, 학생 도우미 등 80여명이 참석, 새학기 한국어 수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글학당 이동규 훈장은 “올해부터는 신입생 모집을 새학기 시작인 3월에만 하고 9월 학기에는 신입생 모집 없이 일년과정으로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교육과정을 개편했다”며 “한국어를 더욱 알차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일 개강식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전체가 열린공간에 모여 한 학기 동안 한글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게 될 교사진과 학생 도우미와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갖고, 학년별 분반에 따른 교실로 이동, 한국어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글학당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년 구분을 하고 한국어 실력에 따라 1학년, 1.5학년 2.5학년, 3학년, 4학년 등의 분반을 해서 개인의 실력에 맞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해 한글학당은 2004년부터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수업에 사용되는 모든 공간은 상해한국상회 등 여러 기업들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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