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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체험문 공모전 수상소감

[2012-09-14, 20:39:51] 상하이저널
최우수작
“16년만에 내 손으로 뽑는 대통령선거 기대”

김혜경(상하이•주부)
김혜경(상하이•주부)

상은 사실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처음 시행된 재외국민선거인데 생각보다 관심이 없는 게 느껴져 글 하나 보내면 준비하는 사람들 힘이 나지 않을까 싶어 보냈습니다. 등록하고 수고하시는, 투표하며 수고하시는 분들이 고생하는 게 제 눈에 들어왔거든요. 거기에 한국 잡지사 일하는 여동생이 언니가 해외 있다 보니 재외국민 투표 관련 자투리 기사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지, 저조한 등록과 투표에 우려 섞인 말을 한 것도 동기기 되었습니다.

투표 자체가 해외 생활 16년차인 나에게 좋은 선물입니다. 더불어 상하이 살며 한국의 사회와 정치 경제를 배워야 하는 저희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체험학습장이자 대한민국의 아이들로 정체성을 갖고 자라는 또다른 선물이었습니다. 더불어 뜻밖의 상은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16년 만에 타지에서 내 손으로 뽑는 대통령 선거가 기대됩니다. 투표하러 가요!

우수작
“재외선거로 고생했던 분들께 감사의 마음 표현하고 싶었을 뿐”

김해영(상하이•주부)
김해영(상하이•주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전 잠시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재차 물어봐도 제가 맞답니다. 상하이에 온지 7년 그 동안 상하이저널은 저뿐만 아니라 상하이교민이라면 누구나 꼭 챙겨보는 정보지였고 늘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매개체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던 신문처럼 내가 참여하고 글을 기고하기는 너무 먼 그런 존재였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저 전 공모전에 참여한다기 보다는 공모전을 보는 순간 당시 같이 고생했던 고마웠던 분들을 떠올리며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썼던 보잘것없는 제 글을 보고 제게 상을 준다니 저로써는 내가? 정말?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편집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 이런 체험문은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담담하게 써 내려가는 것이 더 좋고 상하이저널에서 원하는 글은 화려한 필력보다는 상하이를 아끼고 상하이 교민사회에 관심이 많은 글들을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독자 분들께서 저의 글을 보고 용기를 얻으시고 상하이교민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여 더욱더 성숙하고 발전되어 나가는 교민지가 되길 바라며 제게 상하이에서의 추억의 한 조각을 선물로 주신 상하이저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려작
“체험문이 참여의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김광윤(이우•자영업)
김광윤(이우•자영업)
 
먼저 화동지역에서 한국인들의 단합과 권익증진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상하이저널’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미력한 글을 장려작으로 뽑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외국에서 살아가며 "단합된 모습으로 한국인들의 힘을 보여주며 살아간다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한결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체험문이 그런 참여의식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화동지역 특히 이우에서 더욱 많은 참여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장려작
“재외선거,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달았다”

박은재(YCIS•9)
박은재(YCIS•9)
 
“재외선거 봉사활동을 해보지 않겠니?”라는 아빠의 권유에 경험상으로 처음 시작해본 봉사활동이었습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부재자 신고서 나눠드리고, 작성을 도와주는 작은 일밖에 없었지만 이번 계기로 경험적으로 얻은 것도 많고 재외선거, 한발 더 나아가 선거에 관심이 확실히 많아진 것 같았다.

국회위원 재외선거가 끝나고 대통령 재외선거를 몇 달 남기고 부재자신고로 한창 바쁜 날에, 어느 때와 똑같이 즐겨보는 상하이저널에 재외선거 체험문 공모를 보고, 내가 이 봉사활동을 해온 경험담도 나눠보고 싶기도 해 일기장과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원고를 작성하였습니다. 원고를 작성하면서 재외선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달았습니다.

나의 경험담과 재외선거의 중요성으로 뭉친 원고를 보내고, 후회는 되지 않았지만, 괜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런 걸 써도 될까?’라는 말이 머릿속에 뱅뱅 돌았습니다. 인터넷을 켜고 다시 메일에 들어가서 발신취소 버튼을 찾았지만, 누르지 않고 앞에서 머뭇거렸다. ‘에이, 그냥 보내진 거지 뭐’ 이런 생각과 함께 메일을 닫았습니다.

몇 주 후일까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께서 내가 보낸 원고가 장려작이 됐다고, 내일 시상식 가야 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분명 보낸 사람이 몇 백명 하고도 몇 십일텐데…. 어떻게 나의 글이 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한 나였기 때문에 더더욱 믿기지 않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나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중요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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