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이 실제 수요 증가로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동방조보(东方早报)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9월 차번호판 경매에서 최저가는 전월보다 3600위안 높은 6만5700위안, 평균가는 3866위안 높은 6만6425위안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2000년 차번호판 경매 제도 도입 이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상하이 차번호판 가격은 지난 5월 7개월째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6만4000위안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뒤 차번호판 가격의 과다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가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6월 최저 입찰가는 5만5800위안으로 떨어졌고 7월에는 5만7700위안의 상대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8월 들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최저 입찰가는 평균 입찰가는 모두 전월보다 4000위안 이상 오르면서 6만2000위안대를 넘어섰다.
이번달 역시 번호판 공급은 기존을 유지했고 입찰 참여자는 1만9114명으로 연내 가장 적었지만 가격은 상승세를 멈출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실제 수요 강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9월 경매 전 이미 6만7000위안에서 6만8000위안까지 오른 중고 번호판 가격이 9월 경매 후 7만위안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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