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일본계 기업들 잇단 휴업

[2012-09-18, 11:23:43] 상하이저널
9월 18일 만주사변 기념일... 캐논, 파나소닉 등 공장운영 중단

중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반일시위가 격화되면서 일본계 기업들의 공장 운영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소호망(搜狐网)은 미국 온라인 금융매체인 마켓와치(MarketWatch)의 보도를 인용해 캐논, 파나소닉, 라이온 등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일본계 기업들이 17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중국을 본격적으로 침략하기 시작한 만주사변 발발 81주년이 되는 18일 대규모 반일 시위가 벌어질 우려에 대한 만반의 대비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캐논은 자사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주하이(珠海), 중산(中山), 쑤저우(苏州) 등 3개 공장에 대해 17일과 18일 이틀간 휴업을 지시했다.

소니, 도시바, 미쯔비시 중공업 등 다수의 일본 기업들이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고 있어 이번의 일본 댜오위다오 국유화는 사상 최악의 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에 설상가상이 됐다.

샤프를 예로 이달 15일의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8일 상하이에서 계획 중이던 ‘샤프 창업 100년’이란 대형 이벤트가 취소됐다.

소니(중국)은 최근에 오래 동안 준비해온 TV. 카메라, 핸드폰 등 디지털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였지만 반일 정서 확산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인 중이캉(中怡康)의 7월 셋째주와 9월 둘째주 컬러TV 시장점유율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샤프는 8.8%에서 4.7%, 소니는 5.9%에서 4.4%로 떨어졌고 파나소닉, 도시바, 산요 등은 1% 이하로 추락했다.

이 밖에 일본인 직원 및 가족을 일본으로 귀국시키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어 사태가 계속 이대로 유지될 경우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완전 철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3.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8.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9.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2.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3.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4.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7.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8.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9.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10.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8.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9.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