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전역 주유소들이 유가 인상 한주일 만에 가격 할인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 중 ﹟93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저 7.5위안까지 내려졌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8일 보도했다.
이달 11일부터의 국내 기름값에 대한 인상 조정으로 상하이 지역 ﹟93 휘발유 가격은 8위안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한주일이 금방 지나 가격 할인전은 일부 주유소들 사이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 6월부터 최저가를 자랑해 오던 바오산취(宝山区)의 둥싱하이광(东兴海光) 주유소는 여전히 7.5위안의 가장 낮은 가격에 ﹟93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두번째로 낮은 주유소는 푸퉈취(普陀区) 타오푸루(桃浦路)에 있는 상하이쟈오퉁따중(上海交通大众) 주유소로 리터당 가격은 7.65위안이다.
현재까지 가격 할인전에 뛰어든 주유소는 129개로 상하이 전역 전체의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폭은 0.01~0.50위안 사이로 예전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유소들의 가격 할인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국제 유가가 조만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제 시장에서 유가가 큰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작고 국내 시장에서 전통의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증가되어 당분간은 기름값에 대한 인하 조정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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