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자원 소비를 줄이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부 업종에 대한 수출세 환급을 삭감할 계획이다.
차이나데일리 9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등은 이달초부터 이같은 수출세 조정안 검토에 들어간다.
수출세 환급을 줄이는 것은 자원과 에너지 소모가 많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제품의 수출을 통제하려는 목적이다.
섬유, 철강, 경공업 제품이 1차 수출세 환급 조정 대상이다.
수출세환급 삭감 폭은 대략 2%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반면 하이테크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세 환급을 늘릴 계획이다.
국가세무총국의 한 관리는 수출세 환급을 낮추면 국내 수출업자가 제품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으며 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제고해야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