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에 대한 조정이 매월마다 이루어질 추세다.
국내 기름값이 3개월째 인상 조정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차주들이 국제 유가의 약세 지속으로 내달 중순경 인하 조정이 잇따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옴에 따라 한시름 놓게 되었다고 화상신보(华商晨报)는 25일 보도했다.
9월21일까지 국제 유가는 배럴당 평균 109.23달러로 지난번 유가 조정이 이루어진 마지막날인 9월7일까지 22일 평균보다 0.32% 하락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10월11일에는 조정 기준에 부합되어 연내 네번째로 기름값에 대한 인하 조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국제 유가가 약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은 미국의 QE3 정책 실시 3일 만에 큰폭으로 하락한데서 나왔다.
약세를 지속하던 국제 유가는 QE3 발표 초기에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3일도 안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두차례의 양적완화에서 강세를 계속했던 때와는 많이 달랐다.
이러한 점을 기반으로 주유소들은 미리 사놓지 않고 그때그때 물량보충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는 정유업체들의 판매감소로 이어져 ﹟93 휘발유 공급가격에 대해 톤당 50위안 내린 업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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