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전시관을 기반으로 개축된 중화예술관(中华艺术宫)과 상하이당대예술박람관(上海当代艺术博物馆)이 오는 10월1일 개관을 맞이하게 된다.
개관일이 국경절 연휴에 맞춰진만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짐에 따라, 티켓 구입, 전시관 참관 등에서 불편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예약을 필수로 정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황푸강(黄浦江)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예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온라인으로 예약을 접수하고 지정된 장소에 가서 종이티켓으로 바뀐뒤 입장이 가능하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4시 이후부터는 입장 금지, 월요일은 휴관이다. 하지만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매일 개방된다.
중화예술관은 단체 예약 8000장, 온라인 예약 2000장을 비롯해 매일 1만장이 공급되며 상하이당대예술박람관은 총 6000장이 모두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다.
온라인 예약은 9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용 사이트 artshow.eastday.com에서 진행되며 이름, 성별, 연락처, 신분 증명이 가능한 유효한 증명서 등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기입해야 한다. 성인 한명이 동반 가능한 학생증이 없는 어린애는 한명으로 제한했다.
온라인 예약에서 성공한 관람객들은 9월28일부터 참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예약 때 사용한 핸드폰 번호, 확인문자 또는 주문서와 유효 증명서를 소지하고 상하이미술관(上海美术馆, 南京西路325号), 상하이대극장(上海大剧院, 人民大道300号), 상하이문화센터(上海文化广场, 复兴中路597号) 등 10개에 달하는 극장과 영화관, 상하이동방(上海东方)티켓판매회사(平型关路1222号)를 찾아 종이티켓으로 바꾸어야 당일 참관이 가능하다.
국경절 연휴 기간 중화예술관과 상하이당대예술박물관은 대부분 무료로 개방 예정이다. 하지만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특별 전시회에 한해서는 가장 높게 20위안을 관람비용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현역 군인, 아동 등에 대해서는 무료, 만 6세~18세(18세 포함) 이상의 미성년자와 학생, 만 60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기술적인 문제로 ‘청명상하도(清明上河图)’는 이번에 전시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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