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5일 2900억위안에 달하는 역RP 거래에 나섰으며 단일 거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라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26일 보도했다.
이는 추석 및 국경절 연휴와 3분기말을 앞두고 은행시스템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시장 예측에는 부합된다.
하지만 역RP 거래가 자주 이용됨에 따라 9월 중 지준율에 대한 인하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25일 투입된 역RP 거래 2900억위안에 대비해 이번주 공개 시장에서 만기될 역RP 규모는 1070억위안, 중앙어음 규모는 20억위안인 점을 감안할 경우 이번주 순투입은 이미 확정된 사실이다. 이로써 순투입은 3주간 지속된 셈이다.
그러나 상하이 은행간 콜금리는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7일 만기 콜금리는 0.2433%P, 14일 만기는 0.1222%P, 1개월 만기는 0.1721%P 올랐다.
이 밖에 10월초 만기를 앞두고 있는 역RP 규모가 큰 점과 재정예금의 증가, 8일의 법정예금준비금 보충 등의 압력으로 당분간은 자금면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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