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입 1800억元 예상,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도 한몫
올해 중국은 추석과 국경절 겹쳐 30일부터 8일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된다.
이 연휴 기간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20% 내외 많은 3억6200명,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24% 늘어난 18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중국여행연구원이 예측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 해외망은 27일 보도했다.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여행 시장 특징, 여행상품 가격, 주의사항 등을 둘러싸고 중국여행연구원, 국제여행사, 중국여행사, 중국청년여행사, 수도여행사, 셰청여행사 등 관광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행상품은 풍부, 가격은 오름세, 자동차 여행이 인기 등의 특징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상품 가격은 동반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그 중 50% 이상 올린 노선도 있다.
자동차 여행이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해 무료화를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또한 이로써 렌트카 시장 인기도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여행에서는 추석과 국경절이 겹쳐 연휴 기간이 길어진 점과 비자 신청이 수월해진 점에 힘입어 미국 상품에 관심이 집중됐고 예약자는 지난해 국경절에 비해 무려 150%나 늘어났다. 세계 최고의 휴양지인 하와이 상품은 내놓은지 얼마 안돼 이미 매진된 상태다.
국가여행국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은 100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 늘어났다. 단체 여행객은 미국에 평균 11일 머물렀고 1인당 소비는 7107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인기 상품을 선택했을 경우 풍경 대신 사람만 구경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자주 찾지 않는 곳으로 떠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제의했다.
이 밖에 단체 여행일 경우는 반드시 전문 여행사를 찾아야 하며 여행 기간에는 신변 안전과 소지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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