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지역이 향후 10년 간 고속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중국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전망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迅)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리양(李揚) 부원장은 전날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에서 열린 `2012 서부 금융포럼'에서 사회과학원의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 부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아래서 중국의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광활한 서부지역은 앞으로 10년 안팎 기간 고속 경제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쓰촨(四川), 산시(陝西), 충칭(重慶) 등 12개 성급지역을 포괄하는 서부지역은 면적이 넓을 뿐만아니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2000년부터 50년 기한으로 `서부대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 지역의 천연가스 매장량(3조1천611억㎥)은 중국 전체의 83.6%, 석탄(1천432억t)은 51.3%, 석유(10억6천512만t)는 33.6%, 철광석(58억7천만t)은 26.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는 "올해 들어 서부 여러 성(省)들의 경제성장 속도는 동부와 중부지역을 웃돌았다"며 "이는 중국 경제의 `계단식 발전 구조'가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리 부원장은 아울러 앞으로 5~10년 사이 중국 전체 경제성장은 7.5%에서 8%의 구간에 들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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