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지연 기자] 세븐이 대만에서 열린 골든 멜로디 어워드에 참석해 축하 공연을 가졌다.
지난 10일 제 17회 골든 멜로디 어워드가 개최된 대만 거단 실내 체육관에 모인 2만여 관객들은 세븐이 ‘난 알아요’와 ‘열정’을 노래하는 동안 숨죽인 채 공연을 감상했다.
그 동안 세븐의 공연을 입 소문으로으로 들었던 대만 음악 팬들과 관계자들은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무대를 마친 세븐은 “이렇게 집중해서 보는 관객들은 처음이다. 무대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줄 알고 걱정했을 정도였다”며 “공연이 끝난 뒤 반응에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븐은 이미 수차례 외국에서 열린 국제 시상식 행사에 참여했으나 골든 멜로디 어워드는 대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세븐의 대만 진출 포석이 된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레드 카펫 등장부터 시상식 전체가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세븐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이런 기회들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과 중국에서 그랬듯이 대만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날 세븐은 축하 공연에 이어 신인 뮤지션 상을 시상하기 위해 대만 여성 트리오 S.H.E.와 다시 무대에 올랐다. 함께 무대에 오른 S.H.E.는 “직접 감상해 본 세븐의 춤과 노래가 너무 대단해서 함께 시상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의 앨범은 대만에서 오는 7월경 발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