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샤값 인상= 제철을 맞이해 최근 서민들 식탁에 오르고 있는 롱샤(龙虾: 민물가재)가 지난해에 비해 '몸값'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铜川수산물시장의 롱샤 도매공시가에 따르면 500g당 롱샤 크기에 따라 5~7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올랐다. 특히 롱샤(小)의 소매가는 지난해 kg당 평균 8위엔에서 14위엔까지 껑충 올랐다. 롱샤값 인상은 관련 요리값도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가격상승이 별다른 수요변화는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시민들의 하루 롱샤 소비량은 무려 80t. 먹기 이른 감이 있은 지난 달에도 50t을 먹어치울 정도로 상하이시민들의 롱샤 사랑은 각별하다. 현지언론들은 铜川路수산물시장엔 새벽 차량이 도착하자마자 금방 동이 난다고 전한다. 한 도매상은 "아직은 3개월 정도 자란 것들이라 속살과 알이 적지만 6월말부터는 성수기에 들어 맛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전한다.
▶롱샤에도 짝퉁 있다= 지난 5일 '롱샤'의 브랜드화'에 선도적인 쟝수성의 盱眙현이 브랜드를 도용한 상하이지역 짝퉁 가맹점에 선전포고를 선언했다. 오는 7월 상하이에서 '盱眙롱샤요리제' 개최 예정인 盱眙현 롱샤협회는 "올 성수기간 상하이공권력을 빌려 짝퉁 롱샤점을 적발해 모두 퇴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상하이의 5천여 롱샤요리점 중 '盱眙롱샤'를 내건 업체는 8백여점에 이르지만 이중 합법 가맹점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成兆友 협회 부회장은 "쟝수성 盱眙롱샤협회에 문의해 관련 수속을 밟아 합법 가맹점으로 전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