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007년 한ㆍ중 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민의 상대국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2007년 한ㆍ중 교류의 해'를 맞아 두 나라 국민이 보다 쉽게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강명득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은 이날 추이지쿤(崔芝崑) 중국 공안부 출입경관리국장과 회담에서 양국간 비자발급 절차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구체 방안은 10월 실무자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
개선 방안에는 ▲ 비자발급 간소화 ▲ 단체여행객 심사절차 개선 ▲양국 공항간 연락업무 강화 등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문화관광부와 무역협회ㆍ한국관광공사 등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ㆍ중 교류의 해인 2007년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에는 양국민 교류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양국간 출입국 절차 간소화 논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 출입국관리국장 회의는 3월 중순 중국을 방문한 천정배 법무장관과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안부장의 합의로 정례화됐으며 올해 베이징 회담에 이어 내년에는 서울에서 베이징 올림픽 관련 협조사항 등을 주제로 회담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