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6일 외자자본들이 막대한 자본으로 투기 붐을 일으킨 뒤 비싼 값에 팔아 넘기면서 큰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품이 꺼지지 않는 것은 외국자본이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 대한 외자 기업의 부동산 투자가 사상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서비스 회사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에 상하이광장과 세계무역빌딩을 사들였고 올해엔 30억달러를 부동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아시아와 유럽 국가는 물론 중동 국가의 기업까지 중국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에만 5억 달러 이상의 투기성 자본이 유입됐다.
중국 전문가들은 위엔화 절상 가능성이 커지자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