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올해 활발한 글로벌 경제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아시아시장 중에서는 한국시장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푸르덴셜금융 국제투자자문(PIAA)의 최고투자전략가인 존 프라빈 상무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금융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거시경제 전망을 호의적이라고 진단할 수 있으며 채권보다는 주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프라빈 상무는 “미국과 일본은 견실한 성장을,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은 높은 성장세가, 유로존은 추세적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올들어 이머징마켓으로 국제시장의 펀드가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아시아시장 중에서 다른 여타 시장보다는 한국시장이 밸류에이션이나 기업실적 등을 미뤄볼 때 가장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국제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 과정에서 한국을 중심으로 대만, 중국시장의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빈 상무는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채권에 비해 여전히 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주식시장은 (지난해와 같이) 수익률 폭이 크지 않더라도 전반적으로 뛰어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현금에 대해서는 ‘중립’,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의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또 지역별로는 유럽·미국보다는 일본과 이머징마켓 선호 경향이 나타날 것이며 섹터별로는 에너지, 산업재, 소재, 금융, 정보기술, 텔레콤 등이 유망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