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16일 중국증시는 5주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상품주와 은행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구리값이 크게 오른 데다 은행 대출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64%(40.49포인트) 오른 1574.4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8일 이후 5주래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선전지수도 406.90으로 2.44%(9.70포인트) 상승했다.
상품주가 줄줄이 올랐다. 지앙시 쿠퍼(2.9%)와 유안 쿠퍼 인더스트리(3.4%), 알루미늄 코퍼레이션 오브 차이나(2.9%)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구리값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구리값은 전날 런던에서 5.5%, 뉴욕에서 5.1% 올랐으며, 이날 중국에서 일일 상승 제한폭(4%)까지 뛰었다.
중국 최초 민간은행인 중국민셍은행도 은행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3.2%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5월 은행 대출은 2094억위안(미화 260억달러)으로 연 초에 비해 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