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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전략 大조정

[2012-07-26, 23:00:00] 상하이저널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전략 大조정

- 생산공장 OUT, R&D·서비스업 IN -

- 경영비용 상승으로 산업재편 가속화 -

 

 

 

자료원: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

 

□ 대중투자 조정 돌입

 

 ㅇ 중국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사업 전략에 변화가 일어남.

  - 임금, 원자재가 상승 등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자 중국 내 제조시설을 동남아시아로 이전하는 기업이 늘며 미국기업들의 경우 자국으로 U턴하는 사례 속출

  - 제조시설을 철수하는 기업들은 대체로 의류, 신발, 완구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 집중됨.

  - 반면, 중국 정부의 산업구조조정 정책, 근로자들의 임금상승 영향으로 첨단산업 R &D와 서비스업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며 현지화를 통해 시장침투를 강화함.

 

□ OUT 사례

 

 ㅇ 스포츠용품 제조공장 동남아 이전

  - 아디다스는 중국에 남아있던 쑤저우의 마지막 생산공장을 올 10월까지 폐쇄하기로 결정

  - 아디다스 CEO인 Herbert Hainer는 인터뷰에서 중국 내 생산시설을 노동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힘.

  - 향후 생산기지를 동남아 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 내 아디다스 아웃소싱 업체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임.

  -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일찌감치 생산시설을 철수했으며 Clarks, K-Swiss, Bakers 등 스포츠 신발 브랜드들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 생산시설을 확대함.

 

 ㅇ 시멘트공장 로컬기업에 매각

  -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 산둥 소재 대우시멘트 공장을 한화 750억 원에 중국 건자재그룹에 매각

  - 싱가포르 산더시멘트는 푸젠과 윈난성 소재 시멘트 기업들을 로컬 시멘트기업 화룬시멘트에 매각

  - 중국 서부시멘트는 세계 5대 시멘트 생산기업 중 하나인 이탈리아시멘트그룹(Italcementi Gruppo)의 중국사업을 5억 위안(약 900억 원)에 매입

 

 ㅇ 미국기업 제조시설 U턴

  - 미국 완구기업 웸-오(Wham-O)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프리스비와 훌라우프의 50%를 미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

  - 포드, 캐터필러 등 유력 기업들도 미국 정부의 제조업 지원정책에 따라 중국 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

  -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타벅스도 중국 내 생산원가 상승, 미국과 유럽의 품질심사기준 강화 등의 원인으로 중국 내 생산을 중단할 예정

 

□ IN 사례

 

 ㅇ 글로벌 특송업계 양대 거두 중국 진출

  - 중국국가우정국은 지난 6월 말 글로벌 특송업체인 FedEx와 UPS의 택배업 진출을 허가함.

  - FedEx와 UPS는 상하이, 광저우 등 연안에 위치한 1선 도시를 시작으로 점차 2, 3선 도시로 진출범위를 확대할 계획

  - 중국 정부는 점차 택배 시장을 외자기업에 개방함으로써 부족한 서비스 공급량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택배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려 함.

 

 ㅇ 글로벌 회계사무소 현지화 강화

  -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가 7월 ‘중외합작(中外合作)’에서 ‘특수보통파트너제(特殊普通合伴制)로 체제를 전환함.

  - 양 제도 간 가장 큰 차이점은 특수보통파트너제의 '파트너'가 무한연대책임을 진다는 점이며, 수석 파트너는 반드시 중국회계사 자격(CICPA)을 보유한 중국국적인이어야 함.

  - 제도변화로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중국 국적 근로자들도 상대적으로 내부승진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현지화를 가속화할 전망

  - E&Y, Deloitte, PwC 등 글로벌 회계법인들도 중국 직원 비율을 높이는 등 현지화 강화를 위해 노력함.

 

 ㅇ 중국 내륙, 글로벌 IT 기업 거점 부상

  - 델(Dell), 텍사스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 HP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2010년 청두, 충칭 등 중국 내륙지역에 진출

  - 폭스콘(Foxxconn), 콤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위스트론(Wistron) 등 IT제품 OEM 생산기업들도 완제품 기업의 내륙 진출에 따라 중국 내륙에 동반 진출

  - 또한 GE, 오라클(Oracle), 시만텍(Symantec) 등 기업들은 청두에 R &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진출 강화

 

 □ 시사점

 

 ㅇ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 수립 필요

  - 세계 경제가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중국 경제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유망 업종에 변화가 일어남.

  - 노동집약적 제조업은 경영비용의 지속적 상승으로 점차 축소되며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금융, 물류 등 서비스업 진출기회는 확대됨.

  - 중국 내 제조시설을 영위하 기업들도 기술인재 파견을 통한 생산혁신운동 전개, 품목별 생산거점 분산 등 업그레이드를 시도함.

 

 ㅇ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재조정 필요

  - 다수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을 '생산공장' 또는 '소비시장'으로 바라봤던 과거 관점에서 벗어나 중국을 아시아와 신흥시장 진출 거점으로 정하고 중국 전략을 재편함.

  - 중국은 현재 세계 유수의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으로 타 기업과의 독보적인 차별점을 보유해야만 생존 가능

  - 매거진 ‘CEO' 조사(글로벌 기업 고위급 관리 328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 글로벌 기업 40% 이상이 시장 이해 강화를 위해 중국에 고위급 관리인원 파견했다고 밝힘

  - 생산효율성 향상을 위한 혁신 프로그램 운용, CSR 강화 등 장기 로드맵에 입각한 경쟁력 확보 노력 필요

 

 

자료원 : 화서도시보, 남방일보, 인민일보, KOTRA 베이징 무역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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