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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가전 스타기업, 샤오슝전기의 성공비결

- 생활에 요긴한 소가전으로 중산층 이상 화이트칼라에게 인기 -

- 온·오프라인 가격충돌 피하기 위해 디자인 달리해 -

 

 

 

□ 중국 온라인시장의 스타 가전기업, 샤오슝 전기

 

 ○ 요거트 제조기를 만들던 중국 샤오슝(小熊) 가전은 계란 삶는 기계, 전기 찜기 등 필수품은 아니지만 생활에 요긴한 가전제품을 적절히 개발해 온라인시장을 위주로 판매하면서 인기를 끔.

  - 샤오슝전기는 2005년에 설립됐으며 2006년 매출액이 600만 위안, 2010년에는 1억5000만 위안으로 급성장함.

  - 직원 규모도 2005년 설립 당시 3명에서 2009년에는 300명이 넘음.

 

샤오슝전기 매출액 추이(2006~2010년)

                                                                                          (단위: 만 위안, 전년대비 %)

    

자료원 : 商界財市網

 

□ 샤오슝의 성공과정

 

 ○ 샤오슝전기가 미니 요거트 제조기계를 개발한 2005년에는 유명 가전사들도 대형 요거트 기계를 출시했으나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신통치 않았음.

  - 샤오슝의 요거트 기계는 외관이 깔끔하고 깜찍한 미니형이며 가격대가 40~300위안으로 다양함.

  - 2008년 중국 내 멜라민 분유사태가 발생하자 샤오슝은 요거트 제조기를 식품안전과 연결시켜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급부상함.

  - 올 4월 초 마이크로 블로그에 중국 내 요거트가 공업용 젤라틴으로 만든다는 소문이 돌면서 요거트 제조기의 인기가 높아짐.

  - 지난 4월 13일 하루에만 샤오슝 요거트 기계 매출액이 100만 위안에 달했으며 4월 한달간 1만 5000대가 팔림.

 

 ○ 설립 초기부터 샤오슝전기는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온라인시장에 제품을 유통시킴.

  - 샤오슝전기 설립 당시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온라인 가전판매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소가전 업체를 찾았으며 샤오슝이 때마침 기회를 포착함.

  - 많은 사업자가 샤오슝 제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매장을 개설함.

  - 이 방식으로 샤오슝은 비용 부담 없이 순식간에 대리상을 200개사로 늘림.

  - 샤오슝의 요거트 기계가 불티나게 팔리자 미슝(米熊), 다슝(大熊), 하하슝(哈哈熊) 등 유사제품이 생겨남.

 

 ○ 모조품에 대처하기 위해 알리바바가 만든 B2C사이트 톈마오(天猫) 사이트에 입점하고 텐마오사이트에 위조품 방지 식별번호 검색기능을 추가함.

  - 이러한 방식으로 모조품 범람에 대응함.

  - 유통상과 샤오슝의 톈마오 온라인사이트 간 가격차를 두지 않기 위해 톈마오 쇼핑몰에서의 제품 판매가격을 유통상 제공가격보다 약 20% 높게 설정함.

 

□ 필수품은 아니지만 생활에 요긴한 틈새 소가전 품목으로 인기몰이

 

 ○ 요거트 기계 성공 이후에도 샤오슝전기는 아이디어 소가전제품을 속속 출시함.

  - 국을 고는 기계, 계란 삶는 기계, 전기찜기, 아이스크림기계 등 30여 개 소가전을 출시함.

  - 계란 삶는 기계는 요거트 기계 성공직후 출시함.

  - 당시 시중에서 유통되는 계란 삶는 기계는 계란을 기계에 넣은 후 물이 끓으면 전원차단을 위해 수동 작동해야 하나 샤오슝전기는 물 온도 조절기와 스위치를 통합해 일정온도에 도달하면 전기가 자동적으로 차단되도록 제품을 개발함.

  - 사용이 편리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계란 삶는 기계 제품 중 샤오슝제품이 최대 매출량을 기록함.

  - 국고는 기계는 중국인들이 국을 오랫동안 끓여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됨.

  - 기계에 물을 붓고 국그릇을 넣은 후 천천히 오랫동안 끓이도록 돼 있음.

  - 하룻밤에 끓이는데 전기사용량이 1도에 불과한 에너지절약형 제품임.

  - 국을 끓이는 시간이 긴 중국 소비자들은 가스를 사용해 국을 끓일 경우 계속 지켜봐야 하지만 이 제품은 화재위험이 없어 호응이 높음.

  - 샤오슝 제품은 사용이 간편하고 디자인이 참신하며 부담없는 가격으로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화이트칼라에 높은 호응을 얻음.

 

샤오슝전기의 샤오슝 계란 삶는 기계와 국 고는 기계

 

□ 가격충돌 피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제품 디자인 달리해

 

 ○ 온라인시장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한 후 월마트, 까르푸, 저스코, 완쟈(萬佳)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진출함.

  -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 가격 충돌이 발생하자 샤오슝은 온라인 제품은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오프라인 제품은 대중화된 디자인을 사용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 제품 디자인을 각기 달리하는 방식으로 가격 차별화를 모색함.

  - 또한, 최저 판매가격을 정하고 온라인상에서 최저 판매가격보다 더 낮게 판매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관리정책을 시행 중임.

  - 샤오슝 제품 대리상에게는 가격정책을 지키지 않을 경우 대리상 계약 체결 시 받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가격혼란을 방지함.

 

 ○ 중국 가전시장이 침체기를 맞지만 공기청정기, 밥솥 등 일부 소가전은 한국 브랜드가 중국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음.

  - 중국 소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우선 중국인의 생활습관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동시 진출할 경우 가격 혼란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가격정책 수립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第一營銷網, 中國電子商務硏究中心, 搜狐, 商界財市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