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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업계 상황 심각...굴지기업 도산설까지 나와

[2012-08-28, 23:00:00] 상하이저널

중국 태양광업계 상황 심각...굴지 기업 도산설까지 나와

- 쟝시싸이웨이·샹더전력 상황 심각, 업계 전반적으로 적자 직면 -

- 유럽의 중국산 태양광제품 반덤핑 제소 가능성에 업계 불안 가중 -

 

 

 

□ 태양광 업계, 전반적으로 상황 너무 안 좋아

 

 ○ 8월 2일 파산설이 돌던 쟝시 싸이웨이 LDK태양광하이테크기술유한공사가 상반기 재무보고서를 공개함.

  - 보고서에 따르면, 싸이웨이LDK는 적자 10억8000만 위안, 부채 266억76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 중 세액 반환금이 2억5500만 위안에 달함.

  - 맥심그룹은 싸이웨이의 부채와 재산권 비율이 7.4로 구미기업 회계기준으로는 쟝시싸이웨이의 빚이 자산을 넘어선 상태로 파산에 이미 근접했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힘.

 

 ○ 맥심그룹의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쟝시싸이웨 외에도 중국 10대 태양광기업의 부채누적액이 약 1110억 위안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파산위험이 커짐.

  - 이 중에서도 쟝시싸이웨이, 샹더전력(德電力)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이외에도 톈허(天合), 잉리(英利), 징아오(晶澳) 등 대부분의 태양광기업이 대규모 적자에 직면함.

 

태양광기업 영업수입

(단위: 만 달러)

 

기업명

2012년 1분기

 영업수입

2012년 1분기

적자

2011년

영업수입

1

샹더전력

40,950

13,300

314,660

2

톈허태양열에너지

34,990

2,980

205,000

3

잉리그린에너지

50,000

4,500

244,970

4

쟝시싸이웨이

20,010

18,500

215,781

5

징아오

25,000

4,000

170,000

6

중디엔태양광(中電光伏)

6,850

960

11,080

7

리후이태양열(昱輝陽光)

21,150

4,000

115,000

8

CSI아스터(CSI阿斯特)

36,800

2,100

190,000

9

징커에너지(晶科能源)

16,800

5,700

120,000

10

한화뉴에너지(韓華新能源)

12,770

4,800

101,950

11

따췐신에너지(大全新能源)

3,400

1,300

2,558

12

투어르뉴에너지(拓日新能)

1,153.2

122

4,780.8

13

샹르쿠이(向日葵)

2,352.7

3,035

19,386.4

 

□ 생산과잉, 수입급증으로 태양광 제품 가격 급락

 

 ○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이 빠르게 늘면서 공급과잉이 심각함.

  - 2008년 중국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은 4600만 톤에 불과했으나 2009~2011년간 각각 2만 톤, 4만5000톤, 8만2000톤으로 늘어남.

  - 2012년 1~4월 생산량이 2만4300톤에 달함.

 

 ○ 올 1~5월 중국에 수입된 폴리실리콘은 4만 톤이 넘음.

  - 한국과 미국에서 수입된 폴리실리콘이 중국 국내 수요의 30%에 달함.

  - 2008년 수입 폴리실리콘 중 미국 제품이 5371톤, 한국 제품이 1932톤에 달함.

  - 2011년에는 미국산이 1만7000톤, 한국산이 2만1000톤으로 늘어남.

  - 그동안 한국산 폴리실리콘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10%에서 15%로 늘어남.

  -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 폴리실리콘의 생산량은 중국 내 수요의 52%를 차지함.

 

 ○ 중국전자재료업종협회(中國電子材料行業協會)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폴리실리콘 총 생산량은 24만 톤이며 중국 생산량은 8만3000톤임.

  - 중국에 수입된 태양광 폴리실리콘은 약 6만3000톤이며, 수입량을 포함한 총 공급량은 14만6000톤으로 추산됨.

  - 하지만 2011년 전 세계 수요량은 14만 톤 미만임.

 

□ 생산원가가 판매가격보다 비싸

 

 ○ 2012년 1~6월간 중국의 폴리실리콘 가격하락 폭은 25%를 넘어섬.

  - 2008년에는 폴리실리콘가격이 킬로그램당 500달러로 높았으나 이후 2~3년간 가격이 크게 떨어짐.

  - 2011년 6월 폴리실리콘 견적가가 킬로그램당 40달러에서 2012년 8월 20~22달러로 떨어짐.

  - 가격하락으로 폴리실리콘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음.

  - 업계 관계자는 중국 폴리실리콘기업의 평균생산원가가 톤당 30만~40만 위안으로 시장판매가격보다 높다고 밝힘.

  - 시장판매가는 톤 당 20만 위안으로 톤 당 10만 위안의 적자가 발생함.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 추이

(단위: 달러)

출처: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 태양광 기업 자금난 심각

 

 ○ 예대비율 제약, 태양광업계 전망 등으로 은행이 중소 태양광 기업에 대한 대출을 크게 제한함.

  - 신규대출이 거의 없어 상당수 기업이 자금난을 겪음.

  - 생산능력이 늘어나는 와중에 태양광제품 가격 폭락, 재고누적으로 태양광 기업의 부채가 급증함.

 

출처: 바이두

 

□ 더 큰 문제는?

 

 ○ 2012년 5월 18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태양광 제품에 대해 31.14~249.96% 반덤핑세율을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림.

  - 잉리그린에너지는 31.18%, 샹더는 31.22%, 톈허는 31.14%의 반덤핑 세율이 부과됨.

 

 ○ 미국 상무부의 중국 태양광 제품 예비판정 후 독일 최대 태양광모듈 제조사인 솔라월드(Solar world)는 올해 유럽에서 중국 태양광제품 제조사를 상대로 반덤핑 제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 중국 태양광 제품의 80%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으로 수출됨.

  - 이에 비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임.

  - 만일 EU회원국이 집단적으로 움직이면 중국 태양광산업이 치명타를 입게 됨.

  - 독일은 전 세계 최대의 태양광시장으로 독일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음.

  - 2011년 독일의 태양광설비 용량은 약 7~8WG으로 전 세계의 2/3을 차지함.

  - 독일 시장에서 팔리는 태양광제품의 70~80%는 중국산임.

  - 만일 EU가 중국산 태양광제품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세율을 부과할 경우 중국 태양광기업들이 아프리카, 동남아, 호주 등 신흥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임.

 

□ 정부 차원에서 업계 통합조정 천명

 

 ○ 2012년 상반기 싸이웨이는 10억82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함.

  - 6월에만 2억7800만 위안의 적자를 봄.

  - 싸이웨이의 단기 채무는 82억6700만 위안, 1년 만기인 비유동부채는 26억2800만 위안으로 총 부채가 100억 위안이 넘음.

  - 싸이웨이의 핵심제품인 실리콘 칩 판매가 줄곧 부진함.

  - 지방정부의 지원에도 싸이웨이 측 자구책 발동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고 구조조정만이 유일한 살길로 보여짐.

 

 ○ 중국 태양광산업이 현재 총체적 난국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업계 통합이 시급하고 특히 주요 대기업 간 통합만이 현재와 같은 가격경쟁 방식의 시장운용 틀을 바꿀 수 있을 것임.

  - 2012년 8월 원자바오 총리는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의 통합뿐 아니라 주요 대기업 간 전체적인 통합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힘.

 

 ○ 업계 통합조정은 올 2월 발표된 ‘태양광산업 12.5 발전규획’에도 나옴.

  - 규획에 따르면 12.5 규획기간 중 중국 정부는 태양광 핵심기업을 지원해 2015년까지 연매출 1000억 위안 이상인 태양광기업 1개사, 연매출 500억 위안 이상 태양광기업 3~5사를 육성할 계획임.

 

 

자료출처: 第一財經日報,經濟參考報,和訊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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