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구매관리지수 9개월래 최저치…경기침체 지속
- 49.2로 올 들어 처음으로 50 하회 -
- 수출·투자·소비 동시 위축 원인 -
- 9월 PMI 연휴효과, 중국 부양정책 영향으로 소폭 회복 기대 -
□ 4개월 연속 하락
ㅇ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전월 대비 0.9%p 하락)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힘.
- 중국 PMI가 50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49.0) 이후 처음이며, 이는 올 들어 확장국면을 유지했던 제조업이 8월 수축상태로 변화했음을 의미
- 2008년(7, 8월 PMI 동일)을 제외하고 지난 7년간 8월 PMI가 7월보다 높았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8월 수치가 낮아 구매관리자들의 부정적 전망을 반영
* PMI: 제조업분야의 경기지표로 수치가 50인 경우에는 이전달에 비해 변화가 없고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50 초과인 경우에는 경기 팽창을 의미함.
최근 1년간 중국 PMI 추이
자료원: 중국국가통계국
ㅇ 부문별로는 생산(50.9), 공급상 배송시간(50.0)은 50 이상을 기록했으나 신규 주문(48.7), 원자재재고(49.1), 종업원수(49.1)는 50을 하회함.
부문별 PMI
구분 |
생산 |
신규 주문 |
원자재 재고 |
종업원수 |
공급상 배송시간 |
2012년 7월 |
51.8 |
49.0 |
48.5 |
49.5 |
49.0 |
2012년 8월 |
50.9 |
48.7 |
45.1 |
49.1 |
50.0 |
자료원: 중국국가통계국
ㅇ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중형·소형 기업 PMI가 각각 49.1, 49.9, 47.7을 기록, 소형기업의 PMI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원인
ㅇ PMI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외 수요 위축에 기인함
- 투자, 소비, 수출 등 3대 수요 증가 폭이 일제히 둔화되며 수출 수요 증가 폭 감소가 특히 두드러짐.
구분 |
2012. 4. |
5 |
6 |
7 |
2011. 7. |
투자 |
19.0 |
19.9 |
21.2 |
20.4 |
24.5 |
소비 |
14.1 |
13.8 |
13.7 |
13.1 |
17.2 |
수출 |
4.9 |
15.3 |
11.3 |
1.0 |
20.4 |
자료원: 국가통계국, 중국 세관
□ 전망
ㅇ 9월 PMI는 중추절(9월 30일), 국경절(10월 1일) 연휴로 인한 수요 증가로 다소 회복할 것임.
- 다만, 경기부진 현상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임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큼.
ㅇ 전문가들은 PMI에서 나타난 경기하강 압력과 취업환경 악화 등을 고려할 때 9월 중 추가적인 부양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
- 특히 10월 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안정적 성장(穩增長)'에 대한 정치적 목소리도 높아져 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 발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림.
자료원: 국가통계국, 중국세관, 민생증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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