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로이터.신화=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은 높아만가는 경기 과열 우려로 인해 다음달 7일부터 은행들의 법정적립금을 0.5%포인트 올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국영 상업은행 및 민간은행들의 법정적립금은 형행 7.5%에서 8%로 확대된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국가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도한 고정자산투자 등 일부 우려할만한 문제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명은 또 "통화 공급 및 대출 증가세가 너무 빠르고 무역흑자도 확대되고 있다"며 "법정적립금 인상은 과도한 성장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지방의 상호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은 중앙정부의 거시정책조정에도 불구하고 5월 고정자산투자 등 각종 지표들이 과열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