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중국 국경절 소비는 향후 소비심리 개선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조선주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국경절 중 중국 내 소매판매 및 요식업체 매출이 총 8006억 위안으로 지난해 6962억 위안에 비해 15.0% 증가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은 17.5%로 최근 5년 평균 18%를 소폭 하회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둔화됐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올해 경기하강 압력에 비하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했다”며 “또한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상회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국경절 연휴 내수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위축된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실질 증가율 기준 13.2%로 지난해 11.4%보다 높고 최근 5년 평균 14%를 소폭 밑돌았다”며 “연휴 전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물가 안정, 신정권 출범 이후 내수진작과 소비촉진 강화에 대한 기대가 소비심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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