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에 나섰다.
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IMF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의 올해 전망치에 대해서는 기존 3.5%에서 3.3%로, 내년 전망치에 대해서는 3.9%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IMF는 미국발 금융 위기와 유로존 채무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못한 것이 앞으로의 세계 경제에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점을 감안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각각 0.2%P씩 낮은 7.8%와 8.2%로 조정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정책적으로 완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중국 경제는 소폭의 오름세가 기대된다며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2%에서 -0.4%로 큰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