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로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의 중국 진출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GE캐피탈과 공동으로 중국에 자동차금융회사를 설립한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당초 계획은 올해 4~5월 중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그룹 사정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월 중국에 연락사무소를 설립하고 올 상반기 중 GE캐피탈과 함께 자동차금융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시기와 투자규모가 결정되지 않았을 뿐 중국에 자동차금융전문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룹이 안정을 찾는 대로 중국법인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