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9일 신화망(新华网)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12만5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의 총 소비는 2700억원(2억43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그 중 롯데면세점 잠실점과 롯데COEX점에서의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와 170%씩 늘어났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에서의 소비는 260%, 137.4%씩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한데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연휴 기간 일본을 여행 계획 중이었던 중국인들이 댜오위다오(조어도) 문제로 목적지를 한국으로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의 구입 물품은 주로 세계 유명 브랜드의 사치품과 한국산 화장품에 집중됐고 그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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