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신영무)는 9일부터 전국의 변호사들에게 취업 등에 필요한 변호사자격등록증명원과 무징계증명원의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간이나 장소에 상관 없이 변협 홈페이지(www.koreanbar.or.kr)에 접속해 마이페이지 또는 메인화면에 있는 증명서 발급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의 본인 인증절차 없이 로그인만 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증명원은 프린터로 출력해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변호사자격증명원은 로펌이나 기업 등에 취업할 때나 변리사 등 다른 자격사 등록을 할 때 꼭 필요하고, 무징계증명원은 법원의 요청이 있으면 제출해야 해 수시로 발급받아야 하지만 변협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신청으로 송부받아야 해 불편이 컸다.
하지만 증명원 발급비용은 인터넷 시스템 구축비용이 반영돼 크게 오른다. 1000원인 국문증명원과 2000원인 영문증명원 발급비용은 모두 두 배로 올라 각각 2000원과 4000원이 된다. 비용은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계좌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변협 관계자는 "국문증명원은 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영문증명원도 연말까지는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속초에 개업 중인 정방수(39·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는 "지방에 있는 변호사들이 시간을 내 서울에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지방에 개업 중인 변호사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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