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이폰5 출시 초읽기를 앞두고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과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이 힘겨루기 중이다.
중국에서 아이폰5에 대한 3C 인증은 지난 9월 24일 이미 발급됐고 지금은 전파관리사무소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관례에 따르면 아이폰5는 앞으로 20일 뒤 출시될 전망이다.
이렇게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은 우선 출시권을 얻기 위해 힘겨루기가 한창이라고 16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차이나텔레콤으로부터는 CDMA2000판 아이폰5가 물류창고에 이미 도착했다는 정보와 함께 아이폰5 홍보자료가 인쇄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판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아울러 아이폰5가 출시되면 전화로 통보한다는 서비스까지 내놓았다.
차이나유니콤 역시 WCDMA판 아이폰5가 준비되었다는 소식을 공식 미니블로그에 이미 올렸고 일부 판매점에서는 예약주문에까지 나서고 있다.
차이나유니콤 꾸이저우(贵州) 판매점을 예로 지정된 창구를 찾아 200위안 통화료를 미리 예치해 두면 아이폰5 우선 구입권을 얻을 수 있다.
현 상황으로는 차이나텔레콤이 아이폰5를 먼저 출시할 권한을 따낼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누가 따낼 수 있을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 밖에 중국판 아이폰5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 발표로 홍콩판 16GB 아이폰5 가격은 9월 하순경보다 1000위안 내외 낮은 7000~7500위안으로 떨어졌고 미국판 아이폰5는 6000위안 안팎으로 내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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