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春秋)항공사가 특정 일본 노선에 한해 1엔짜리 항공권을 발매할 예정이다.
상하이에서 일본 다카마쓰(高松), 사가(佐贺)현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1엔이라는 소식이 춘추항공사 공식 사이트에 떴다.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나 확인한 결과 사실로 밝혀졌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7일 보도했다.
춘추항공은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 갈등 여파로 일본 노선 탑승률이 큰폭으로 떨어져 항공편을 줄여야 하거나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방법으로 승객 유치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1엔짜리 항공권을 50매 발매할 예정이며 다카마쓰 노선은 10월18일부터, 사가 노선은 10월20일부터 시작해 12월2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가표인 이상 환불과 일정 변경은 불가능하며 470위안의 유류할증료와 90위안의 공항사용료는 별로로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기존에는 항공권을 ‘0엔’에 제공할려고 했는데 일본에서 이를 불허하고 있어 위안화 0.08위안에 해당되는 1엔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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