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홍커우(虹口)체육장역에 상하이에거 가장 긴 에스켈러이터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홍커우체육관장역 환승시 개찰구를 빠져나가지 않아도 갈아탈 수 있게 됐다고 지난 22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 홍커우체육장역은 지상 4층, 8호선 홍커우체육장역은 지하 2층으로 설계되어 기존 역외 환승의 경우 8호선에서 3호선으로 환승할 경우 승객들은 개찰구를 나와 100m 보행 후 4층 건물을 계단으로 올라야 했다.
또한 역외 환승이라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들은 티켓을 다시 구입해야만 이용이 가능해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불만이 컸다.
하지만 이달 21일부터는 8호선 훙커우체육장역 지하 2층에서 먼저 에스켈레이터를 통해 지하 1층으로 이동 후 다시 최장의 에스켈레이터를 이용하면 지상 4층에 직접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직접 통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도 마련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기존 역외 환승시스템은 아직 취소되지 않았으므로 교통카드 소지자들은 여전히 역외 환승이 가능하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