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4분기 경제부양을 위해 4조 위안이 넘는 재정지출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22일 전했다.
중국 재정부가 전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재정지출은 모두 8조4천119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키로 하고 연간 재정 지출액을 총 12조4천300위안으로 책정했다.
3분기까지의 지출액을 차감하면 4분기에 쓸 수 있는 금액은 4조180억 위안에 이른다.
중국은 현재 지하철을 비롯한 대규모 사회간접시설 건설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경제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책정한 재정 잔여분을 모두 쓰는 것은 물론 추가 지출을 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내달 8일로 예정된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권력이 교체되면 경제부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돼 재정지출 강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금공사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으며 연말로 다가갈수록 재정방출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학자들은 중국경제가 3분기 7.4% 성장을 바닥으로 점차 회복해 연간 7.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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