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지하철 5호선에 가시 돛힌 배낭 가방을 멘 남성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시가 온통 박힌 고슴도치형 배너 가방을 메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한 남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려지자 너무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냐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북경신보(北京晨报)는 22일 보도했다.
사진 속 화제의 주인공은 2㎝ 길이의 빨간색 가시가 돛힌 배낭 가방을 메고 있어 아무리 비좁지만 그 사람의 주변에는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가방은 인터넷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는 80년대생과 90년대생이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별난 가방을 써보고 싶었다’, ‘도둑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비좁으니까 날 멀리하라는 핑계에 그치지 않는다며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지하철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 시의 금지 물품 목록에 이러한 종류의 가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원칙적으로 승객들의 신변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물품은 금지해야 한다며 주의를 주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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