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유행했던 이 광고문구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들의 마음이 들썩였던가요
내 수고를 알아주는 것 같아 위안이 됐고
정말로 '저질러서'라도 떠나려 했습니다.
허나, 팍팍한 현실에 밀려 어느 틈엔가
그 설렘은 뒷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머니는 두둑해졌는데 마음은 외려 허전합니다.
스케쥴은 꽉차 있는데 내 자신과 만나는 시간은
단 10분도 없습니다.
장밋빛 미래는 있지만
오늘의 행복은 저당잡힌 채 갇혀 있습니다.
인간의 가치는 그가 어떻게 쉬느냐에 달려있다고
탈무드는 말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망각하고있던 자연의 이치를 되새겨 보아야 하겠습니다.
나 역시 이 거대한 자연의 일부임을.
내 안의 방랑세포를 깨워야 하겠습니다.
글_안지위
ⓒ일러스트_표병선(상하이저널디자인센터장) pyonsu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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