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중국 소설가 모옌(莫言)이 돈방석에 앉게될 전망이다.
24일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모옌의 소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모옌이 연말까지 벌어들일 인세 수입이 2억위안(약 353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의 대형 서점에서는 모옌의 대표작 '붉은 수수밭'을 비롯해 '개구리', '풍유비둔' 등에 대한 주문 수요가 급증하고 절판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모옌이 노벨상 수상 이후 낸 신간서적인 '우리의 징커(荊軻:형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진시황을 살해하려 했던 비운의 자객 징커의 고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것이다. 모옌은 신간서적 발간으로 4천만 위안의 인세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출판사인 베이징정전박유(精典博維)문화발전공사는 모옌의 작품이 100만부 이상 출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모옌의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추가적인 수입을 챙기게 된다. 모옌의 대표 소설이라고 할 '붉은 수수밭'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한편 모옌은 노벨 문학상 상금으로 800만크로네(약 13억원)을 받게 된다.
<출처: 연합뉴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