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GDP가 50년 뒤 세계 전체의 5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신화망(新华网)은 중국과 태국 지역 여러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다음 10년 아시아 전망’이라는 국제 포럼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주태국 루이스 브로이어 수석 대표가 앞으로 50년 뒤 아시아가 세계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현 경제 발전 상황을 기반으로 상기 전망을 내놓았다며 그때에 이르러 아시아 국가는 국내 시장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세계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견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의 조사기관인 키시콘뱅크(kasikornbank)의 우완퉁(伍万通) CEO 역시 아시아의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공헌도는 지난 2001년 이래 이미 50%를 초과했다며 세계 경제 발전 및 경제 위기 탈출 등에서 아시아가 맡고 있는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률도 최근에는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로 세계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경기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준비를 사전에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른 의견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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