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은행들, 부실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확대

[2012-10-31, 18:09:46]
중국 은행들이 부실대출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대형 국영은행들은 지난 3분기에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올렸다.
 
공상은행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15%, 교통은행이 12% 각각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부실대출 비율도 1%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형은행들은 3분기 연속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농업은행의 지난 분기 부실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311.20%로 지난해 말에 비해 48.10%포인트 커졌다.
건설은행은 같은 기간 그 비율이 21.48%포인트 커진 262.92%를 기록했다.
공상은행은 이날 부실대출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288.33%로 지난해 말의 21.44%에서 커졌다고 밝혔다.
교통은행의 양둥핑 최고위기책임자(CRO)는 “우리의 대손충당금 비율은 263.26%에 이른다”면서 “중국 경기둔화로 부실대출이 늘어날 수 있으나 우리는 이를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9년에 중국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앞으로 수년간 이들 대출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자유화가 되면 중국 은행들이 지금까지 즐겨왔던 높은 순이자마진 이득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은행들이 부실대출에 대비하는 주이유 중 하나라고 WSJ는 전했다.
경기둔화로 기업들이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인프라 프로젝트가 당분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은행 이익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
번스타인리서치의 마이크 워너 애널리스트는 “여러 요인을 감안하면 은행 순이익 증가세는 내년에 느려질 전망”이라며 “우리는 은행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한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일부 은행은 순익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이투데이>


기사 저작권 ⓒ 이투데이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중국과 독일의 협력 hot 2014.07.09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방중 기간에 중국과 무역•투자 등의 관련 합의를 체결하면서 중-독 양국 간 대규모 경제 협력 성과가 도출됐다..
  • 한•중 역사연대 hot 2014.07.06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에 원-위안화 직접거래시장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의 합의를 계기로 서..
  •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맛집] 감각도 맛도 매력적.. hot 2014.03.08
    Salvatore Cusmo the Issimo
  • 상하이 힐링 카페 찾기 hot [2] 2013.09.11
    # shanghai street story 5 # 상하이의 가을주부는 마음이 바쁘다. 가을볕이 좋을 때 대청소도 해보고, 가을나기에 좋다는 식재료도 준비해 보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5.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8.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9.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10.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5.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6.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사회

  1.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4.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7.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