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도 한국인이 경영하는 농장이 있어요
머나먼 중국 땅, 이 곳. 회색빛 하늘과 소음, 매연냄새에 익숙해 질만도 하지만, 누구나 고향의 푸른 산과 넓은 들판을 마음속에 품고 있을 것이다.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만나고 싶다면 하나로 농장(농장주: 김상욱)을 추천한다.
오는 4월 개장을 앞둔 하나로 농장은 상하이 부근 칭푸취(青浦区)에 위치한 주말 농장식 종합 자연휴양지로,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총 3만평의 넓은 면적에 특종 야채 재배장, 가축장, 원두막, 낚시터, 식당 및 기타 간이 위락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농장 내외에 숙박 편의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4계절 내내 30여종의 다양하고 새로운 야채를 재배하고 있어, 그 자리에서 바로 신선한 야채를 맛 볼 수도 있고, 필요하면 구매해서 가져올 수도 있다.
특히, 야채 재배장 한켠에 마련해 놓은 임대형 텃밭을 이용하면, 본인이 언제나 원하는 채소를 직접 심고 가꾸어 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주말은 물론 언제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데도 안성맞춤.
평소에는 농장 측에서 텃밭을 보조 관리해준다고 한다. 가축장에 마련된 토끼 사육장도 일반을 위한 공간. 신청만 하면 농장 측에서 다 키워준다고 하니, 주말마다 찾아서 가족들의 이름이 적힌 텃밭에서 채소가 자라는 모습, 토끼가 커가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특별하고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로 농장에는 다양한 어종이 보유되어 있는 인공 간이 낚시터도 마련되어 잇고, 수로 위를 직접 나룻배를 타고 자연 상태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하나로 농장의 김상욱 농장주는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 회사 동료와 함께 이용하면 신선하고 쾌적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며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Tip.
■ 주변환경: 대관원(大观园), 상해국제골프장, 동방록주(东方绿州), 주장(周庄)
■ 상하이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
■ 주소: 上海市 青浦区 金泽镇 金姚村 318 국도 옆
■ 문의: 021)5926-2509, 133-0189-1159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