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의 고위 은행업 종사자 중 43%가 현재 거시경제가 과열된 상태라고 평가했다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8일 중앙은행격인 인민은행과 국가통계국 설문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2천850명의 고위직 은행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43%가 현재의 경기가 과열됐다고 평가했고, 27%는 3분기에도 경기과열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월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지만, 은행가들은 대출금리의 소폭 인상으로 중국의 경기과열 현상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자 중 19%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대답하고 오는 3분기에는 적극적인 긴축화폐정책이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