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시작되면서 중국 연말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온화한 분위기다.
중원(中原)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54개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거래채 수는 23만6295채로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30.6%나 늘어나면서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27일 보도했다.
그 중 11월19일부터 25일까지 지난주 신규주택 거래는 6만2218채로 전주에 비해서는 4.3% 줄어들었지만 10월 같은 기간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지역별로 베이징시의 지난주 신규주택 거래는 2123채로 전주보다 52.5% 큰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주 부동산 거래에서 보장형주택이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시는 3827채로 3.1%의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고 선전(深圳)시는 2037채로 5.1% 늘어났다. 그 외 톈진(天津), 충칭(重庆), 항저우(杭州), 쑤저우(苏州) 등 대도시의 경우 전주에 비해 일정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11월25일까지 3주간 주간 평균 거래에서 36개 도시가 동기 대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하얼빈(哈尔滨)시가 777.22% 증가로 최고를 기록했고 10대 도시에서는 선전시가 200.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주택보유세에 대해 셰쉬런(谢旭人) 재정부 부장은 시범도시 경험을 바탕으로 몇단계로 나누어 전국적으로 보급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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