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020년에 100조 위안(1경 7천407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웨이민(楊偉民) 중국 공산당 중앙 재경영도 소조 판공실 부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020년의 중국 GDP가 올해 미국 GDP와 비슷한 규모인 100조 위안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주임은 2020년이 되면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초과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서부와 중부 대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해당 지역의 주민 소득 증가 속도가 동부 해안지역보다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중앙 재경영도 소조는 국가주석과 총리 등이 참여해 중국 경제를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중요 정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최고위급 기관이다.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업무보고에서 2020년까지 GDP와 주민 평균 수입을 2010년의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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