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이 지난 6월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반전 후 6개월째 전월 대비 오름세를 타고 있다.
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국 100대 도시의 지난 11월 신규주택 가격이 ㎡당 8791위안으로 전월보다 0.26% 오르면서 6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상승폭은 전월에 비해 0.09%P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전국 100대 도시에서 전월보다 오른 도시는 60개로 4개 늘어났고 내린 도시 역시 38개로 4개 늘어났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2개이다.
전국 100대 도시의 11월 신규주택 가격을 전년 동기에 대비할 경우는 0.46% 하락으로 8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그 폭은 전월보다 0.54%P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주요 도시의 경우 11월 신규주택 가격은 ㎡당 1만5686위안으로 전월보다 0.39% 올랐다. 그 중 톈진(天津)시가 0.39% 상승으로 가장 높게 올랐고 베이징(北京), 충칭(重庆), 청두(成都), 난징(南京) 등의 상승폭은 0.5%~0.7% 사이, 선전(深圳), 우한(武汉), 항저우(杭州), 광저우(广州), 상하이(上海) 등은 0.3%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주택 시장에서 10대 주요 도시의 11월 중고주택 가격은 ㎡당 2만2037위안으로 전월보다 1.11% 올랐고 그 폭은 0.24%P 확대됐다. 또 10대 도시 모두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실수요자들이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부동산 구입에 나설 가능성은 크겠지만 전반적으로 볼때 부동산 가격의 반등 여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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