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의 문단속을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현재 아이레보(iRevo)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의 호주머니에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이 담겨 있는 것처럼 조만간 전 세계인의 현관문에는 예일(Yale) 브랜드의 아이레보 디지털 도어락이 달리게 될 것입니다.”
중국 아이레보 김민규 대표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본격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만에 폭발적인 보급이 이뤄진 것처럼, 아이레보는 현재의 성장세로 전 세계의 고객에게 애플과 같은 혁신의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예일(Yale)’로 글로벌 성공전략 선언
한국에서는 게이트맨이라는 브랜드로 단기간에 디지털 도어락 보급에 성공한 아이레보는 2002년 중국에 진출한 후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에 디지털 도어락 시장이 거의 전무하던 시절이다. 2009년에서야 비로소 안정화를 찾았지만 당시 중국 아이레보의 매출은 50억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 세계 보안산업의 최강자인 스웨덴기업, ASSA ABLOY에 인수 합병된 후에 글로벌 성공전략을 진행하면서 현재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ASSA ABLOY가 보유한 전 세계 180여개의 자회사와 함께 글로벌화를 선언한 것이다. 세계적인 기업 ASSA ABLOY는 각 지역별로 수 많은 보안제품과 유명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 Yale(예일)은 주거용 보안제품의 세계적인 브랜드이며, 아이레보에서는 한국시장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Yale’ 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디지털 도어락의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에서의 브랜드 ‘게이트맨’ 독보적인 1위
한국에서 디지털 도어락 시장을 개척한 신화의 주역 ‘아이레보’는 상하이 교민들에게는 게이트맨(GATEMAN)이라는 브랜드로 친숙하다. 아이레보가 초기 한국 디지털 도어락 시장에 판매했던 브랜드다. 1997년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한국에서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
삼성, 웅진, LG 등 대기업들의 시장진입에도 불구하고 매출 800억원 규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한국 도어락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의 누적 판매대수는 약 4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의 디지털도어락 시장은 짧은 기간 빠른 속도로 보급되어 현재는 성숙기에 도달해 한국의 시장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한편, 아이레보의 한국 브랜드인 ‘게이트맨’ 제품은 한국의 표준규격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정식 판매를 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게이트맨’브랜드 제품은 중국 아이레보로부터 공식적인 AS를 받을 수 없는 제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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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레보는 한국시장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Yale’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디지털 도어락의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중국 도전 10년째 꾸준한 성장세
중국에서는 상해이보전자유한공사(上海易保电子有限公司)로 불린다. 2001년 베이징법인에 이어 2002년 상하이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시장에 도전한지 벌써 10년째다. 초기 중국시장에서의 아이레보의 도어락 제품들은 100% 한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했다. 현재는 상해의 송장(凇江)시에 위치한 상해법인 공장에서 미국, 유럽 등의 해외수출제품과 중국내수용 제품을 직접 현지 생산하고 있다.
김민규 대표는 “중국도 아파트 문화가 빠른 성장을 보여 디지털 도어락이 보급될 시기라고 판단해서이다. 그런데 디지털 도어락 표준화가 돼있지 않아 보급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건설사 신규아파트 상대로 영업을 펼치고 있어 시장도 고급아파트로 제한돼 있다”고 밝힌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침체로 도어락 시장의 성장도 더딘 상태다. 하지만 디지털 도어락이 중국에서는 초기시장인데도 불구하고 짝퉁 제품이 나올 만큼 이미 경쟁은 과열돼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레보 중국법인은 2010년 3,000만위엔, 2011년 5,400만위엔, 2012년 1억위엔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중국 내수매출의 비중이 50%이상 차지한다.
기술, 품질, 고객서비스로 세계 1위 꿈꾼다
아이레보 중국법인이 꾸준한 내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민규 대표는 철저한 고객 서비스를 첫번째로 꼽는다. 김 대표는 “도어락 제품의 특성상 고객서비스에 아주 민감하다. 한국은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1시간 이내 출동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도 한국처럼 80여개 대리상을 통해 유통은 물론 서비스망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 리테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25개 도시에 ‘예일 디지털 하우스’ 70개 매장을 오픈했다. 고객 서비스가 전제되지 않으면 시장확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고객서비스와 리테일 비즈니스를 통해 아이레보는 중국 내수시장을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 5년후 내수 3억위안, 수출 2억위안으로 총 매출 5억위안(약 900억원)을 목표로 세우고, 내수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기술과 품질에서 독보적인 한국 벤처기업 ‘아이레보’가 이제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 1위를 꿈꾼다.
▷고수미 기자
매출 150억원 돌파, 고객 사은행사
중국 아이레보는 연매출 150억원 초과 기념 사은행사를 진행 중이다. 가격과 서비스 문제 등의 문제로 디지털 도어락 사용을 주저했던 상하이 교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구정전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은 물론 각종 사은품 혜택을 준다.
▶구입 문의처: 021)6034-3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