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가 재정수지 관련 데이터를 발표했다. 11월 재정수입은 787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재정지출은 1조2160억위안으로 6.7% 늘어났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12일 보도했다.
세종별로 11월 영업세는 114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8.6% 증가했다. 그 중 부동산 영업세는 거래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의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치세는 2205억위안으로 16.2%, 기업법인세는 491억위안으로 51.1%, 개인소득세는 409억위안으로 26.6% 늘어났다. 하지만 증권거래 인지세는 증시 불황으로 41.2% 큰폭으로 줄어들었고 수출세 환급 규모 역시 853억위안으로 11% 감소했다.
1~11월간 재정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11.9% 늘어난 10조8903억위안으로 지난해 한해 수준을 초과했다. 분기별로 1분기부터 3월까지는 증가율 둔화 양상을 보였지만 4분기는 회복이 예상되며 이는 경기 회복에 따른 증치세, 영업세, 기업법인세 등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재정지출의 경우 11월 재정지출은 1조2160억위안으로 동기 대비 6.7% 증가했고 1~11월간 재정지출은 17.9% 증가한 10조4896억위안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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