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내년에 최고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다드은행 상품거래전략부 웨이원더(魏文德) 전문가의 예측을 인용해 금값이 내년에는 올해의 온스당 1700달러보다 높은 1850달러에 달할 것이며 최고로는 2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11월말 이래 달러화로 계산되는 국제 금값은 달러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웨이원더 전문가는 금값이 9월초의 1550달러 내외에서 미국의 Q3 양적완화 정책 발표 이후로 1800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나치게 높게 뛰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 세계 각국이 실물 경제를 살리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섬에 따라 금값은 반드시 오르게 되어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을 것이며 평균은 온스당 1850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가장 높게는 2000달러까지 갈 수는 있겠지만 그토록 높은 수준을 오래 동안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값을 훨씬 웃돌던 백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밑돌고 있는데 대해 그는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공급부족으로 백금 가격은 2014년에 이르러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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