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골프 동호회
2003년 6월 서상해골프장 박순화씨를 초대회장으로 10여명의 회원이 모여 시작된 한스골프동호회는 현재 강웅석 회장, 허명구 부회장을 필두로 김근하 수석총무, 홍정호 운영총무, 장현석 카페담당총무의 임원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활한 동호회 운영을 위해서 3인 총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강 회장의 귀띔.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32명의 회원은 상하이와 쟈싱(嘉兴), 수저우(苏州) 등의 화동 지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골프가 과격하지 않은 운동이면서 비용이 좀 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40대 이상이 회원층의 다수를 차지합니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회원간에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한스골프동호회의 월례대회는 매월 두번째 화요일. 세명의 총무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상하이인근골프장을 두루 두루 섭외해서 열린다. 동호회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바쁜 업무시간에서 시간을 쪼개는 것일 터. "매달 골프장을 섭외하고, 회원들 모두에게 참석가능여부를 알아보고, 조를 편성하고 필요한 상품이나 물품을 준비하는 것이 생각 외로 손이 많이 갑니다. 자기사업을 제쳐놓고 며칠씩 수고하는 총무들을 볼 때마다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운영진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씩씩하게 일하는 것을 보면 감사한 마음뿐이죠." 강 회장은 "봉사하겠다고 맡은 자리라 개인적인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핸디캡을 크게 줄였고 평생 골프 친구로 삼을 만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최근 열린 한국상회장배 골프대회에 참가해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한국상회장배 골프대회는 특히 한국학교건립기금을 모으기 위한 자선대회 성격으로, 한스골프동호회에서도 기금마련에 작은 성의를 보탤 수 있어서 회원 모두 뜻깊고 보람된 대회였다고 전한다. "박순화 초대회장을 비롯한 연배 높으신 고문님들께서 그저 혼자 즐기기만 하는 골프가 아니라, 서로 나누고 보태는 유익한 모임이 되자고 자주 말씀해주셔서 운영진과 회원 모두가 항상 명심하고 있습니다."
강순웅 회장은 "2006년 하반기에는 인근 골프동호회와 교류전을 통해서 친목의 범위를 더 넓히고 싶다"며 "그 외에도 회원들의 실력향상을 위해서 월례대회 때 고수회원과 하수회원을 한 조로 편성해서 필드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힌다. 동호회의 특징 중 하나가 WPGA, USGTF 등 많은 프로골퍼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 이 아이디어는 프로회원들 스스로가 모임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제안한 것이어서 강 회장을 포함한 회원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한다.
"골프는 건강과 비즈니스 위한 최고의 동반자임에 틀림없다"는 동호회원들의 골프 예찬론과 "품위와 격을 갖춘 골프모임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그들의 포부가 '생활의 활력소와 건강, 비즈니스' 3마리 토끼를 잡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해본다.
강순웅 회장 133-7009-7191
http://cafe.ctmgolf.com/hanse
▷이영주 기자